
2026년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서 CI/CD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코드를 빌드하고 배포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제는 AI 에이전트 연동, 복잡한 보안 취약점 스캔, 실시간 알림 시스템 등 자동화 워크플로우가 처리해야 할 영역이 비약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발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활용하는 도구인 GitHub Actions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하지만 워크플로우의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설정 파일인 YAML의 크기는 걷잡을 수 없이 비대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수백 줄에 달하는 YAML 파일은 가독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작은 수정 사항 하나가 전체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멈추게 하는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많은 개발자가 단순한 구현을 넘어, 왜 YAML 안에 포함된 실행 로직을 별도의 자바스크립트 파일로 분리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GitHub Actions에서 YAML이 담당하는 역할의 본질
GitHub Actions 워크플로우에서 YAML 파일은 본래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설정 언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파일의 핵심 책임은 워크플로우의 전체적인 지도인 오케스트레이션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작업을 시작할지 결정하는 트리거 설정, 작업을 실행할 가상 환경의 정의, 그리고 개별 단계인 스텝의 순서를 배치하는 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YAML은 흐름과 조건을 정의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정 브랜치에 코드가 푸시되었을 때만 작동하거나, 이전 단계가 성공했을 때만 다음 단계를 실행하는 식의 제어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YAML의 본질적인 가치입니다. 즉, YAML은 무엇을 어떻게 직접 실행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계산 로직보다는, 전체적인 작업의 맥락과 연결 고리를 관리하는 설계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로직이 커질수록 YAML이 불리해지는 구조적 이유
워크플로우 내부에서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외부 API와 통신하는 로직이 복잡해질수록 YAML의 한계는 명확해집니다. YAML은 들여쓰기를 기반으로 구조를 파악하기 때문에, 조건문이나 반복문이 중첩될 경우 코드의 가시성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특히 문자열 내부에 긴 셸 스크립트를 작성하게 되면 문법 하이라이팅이나 자동 완성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 오타나 문법 오류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디버깅과 재사용성 측면에서 발생합니다. YAML 내부에 작성된 로직은 로컬 환경에서 단독으로 테스트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로직의 동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번 코드를 커밋하고 원격 저장소에 푸시하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또한 동일한 로직을 여러 워크플로우에서 공유하고자 할 때, YAML 기반의 로직은 코드를 복사해서 붙여넣는 방식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중복 코드를 양산하고 유지보수 부담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JS 파일 분리가 가져오는 유지보수와 확장성의 변화
복잡한 실행 로직을 별도의 자바스크립트 파일로 분리하면 워크플로우와 로직 사이의 책임이 명확히 나누어집니다. YAML은 여전히 실행 시점과 환경을 관리하는 관리자로 남고, 자바스크립트는 실제 계산과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실행자로 분리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하면 개발자는 익숙한 자바스크립트 환경에서 로직을 작성할 수 있으며, 린트 도구나 정적 분석 도구를 활용해 코드의 품질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리 구조는 테스트 가능성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자바스크립트 파일은 깃허브 서버에 올리기 전에도 로컬 PC에서 단위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 전체 워크플로우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또한 코드 리뷰 과정에서도 설정의 변경과 비즈니스 로직의 변경을 명확히 구분하여 검토할 수 있게 됩니다. 기술 블로그 운영자의 관점에서도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이 아니라 이러한 구조적 설계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해당 콘텐츠가 단순 정보를 넘어 기술적 통찰력을 담고 있다는 신뢰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작성 편의를 넘어 유지 가능성을 지향하는 설계
GitHub Actions 워크플로우에서 YAML과 자바스크립트를 분리하는 것은 단순히 코드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스타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자동화 시스템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로 취급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보수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려는 사고방식의 전환입니다. 모든 로직을 YAML에 담는 방식은 초기 구축 속도는 빠를지 모르나, 시스템이 확장될수록 감당하기 어려운 기술 부채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2026년 이후의 효율적인 개발 환경은 작성하기 쉬운 코드가 아니라, 읽기 쉽고 고치기 쉬운 구조를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소규모 프로젝트라면 하나의 YAML 파일로 충분할 수 있지만, 협업이 중요해지고 기능이 복잡해지는 단계라면 로직의 분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결국 훌륭한 자동화 설계의 기준은 얼마나 화려한 기능을 구현했느냐가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에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수정할 수 있는지에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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